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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연합뉴스> "손가락 피내지 않는 혈당측정기 최초개발"

조회수 : 3223등록일 : 07-05-08 08:47

"손가락 피내지 않는 혈당측정기 최초개발" 당뇨병 환자에 희소식..1년후 상용화 가능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 당뇨병 환자들이 매번 손가락을 바늘로 찔러 혈당 지수를 재던 방식에서 탈피, 고통을 전혀 느끼지 않고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 보도했다. 홍콩 과학자들이 개발한 휴대전화 크기의 이 혈당 측정기는 약한 적외선이나 유사 적외선을 손가락 피부 안으로 침투시켜 구체적인 혈당수치 측정이 가능토록 한다. 적외선 빔은 특히 혈관내 여러 성분 가운데 진동을 통해 글루코스 성분 확인을 가능토록 하고, 이로부터 10초후 계기판을 통해 혈당 수치가 자동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홍콩 폴리테크닉 대학의 조안 정 교수는 "우리 핏속에는 적혈구와 백혈구, 단백질, 글루코스, 콜레스테롤 등 다른 성분들이 섞여 있다"면서 "그러나 새 측정기는 글루코스 성분을 찾아내 그 수치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항을 통과할 때 열 감지기가 있는데 새 혈당측정기는 이 원리와 동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계를 발명하는데는 지난 4년간 호주 수학자를 비롯, 간호사, 의사, 공학기술자, 컴퓨터 전문가 등 총 28명의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참여했고, 총 5차례의 임상실험에서 최소한 85%의 정확성을 갖추게 됐다. 이 측정기는 또 지난 4월 제네바에서 열린 발명엑스포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약 1년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인 전문가 팀장인 토머스 왕은 "극도의 저혈당 상태에서 마지막 실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억8천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지금의 두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5년 당뇨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110만명에 달했다. cbr@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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