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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파이낸셜뉴스]여성 발명가 맹활약

조회수 : 2644등록일 : 07-12-10 08:53

서울에 사는 주부 김모씨(38)는 최근 ‘발명의 매력’에 푹 빠졌다. 지난달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최한 여성발명 교실에 참석한 이후부터 생활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씨는 “설거지 중 허리가 아파 수건을 이용해 허리지압기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며 “여성발명 교실을 통해 발명의 새로운 점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참에 ‘발명 출원’도 한번 도전해 볼 예정이다. 여성들이 발명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있다. 각 분야의 사회적 핵심인재로 여성 인력이 부각되는 가운데 발명 분야에서도 여성의 활약과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6일 한국여성발명협회에 따르면 여성발명인들이 취득한 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권 등 산업재산권은 지난해 기준으로 20만60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상등록건수인 1만4000여건을 합치면 22만여건에 이른다. 연도별 여성 등록건수를 보면 지난 2003년에는 1만3848건이었고 2004년에 1만4287건, 2005년 1만6105건이었다. 지난해는 1만9591건으로 최고를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협회측은 소속 회원 중 연매출 5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여성발명인이 대략 1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업체가 10여개, 1000억원대에 달하는 기업도 2개에 달한다. 협회 관계자는 “발명계에서는 전체 등록건수의 1%를 사업에 성공한 사례로 보고 있다”며 “그렇다면 국내 여성발명 성공사례는 약 2000건이 되지 않을까 추산된다”고 말했다. 협회가 주최하고 있는 여성발명 창의교실에 관심 있는 여성 참석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25곳에서 1300명이 참석했지만 금년에는 지난달 현재까지 31곳, 총 1508명에 이르는 예비여성발명가들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부터 시작해 전남 영암, 경북 상주 등 지역도 다양하다. 협회 관계자는 “갈수록 발명의 매력에 빠진 여성기업인과 여성발명가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협회 홈페이지 가입자 수도 증가하는 등 그야말로 여성발명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2007.12.7] 이재설 기자 why@fnnews.com 이재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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